- 퇴마사 지우스와 어둑시니 와론- 현대AU- 날조날조날조에 적폐 한 국자... 방울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오른손에 들고 있던 주령呪鈴을 몇 차례 더 흔들어 본 지우스는 맑은 딸랑임 대신 귀에 익은 까드득 소리만 점차 커지자 한숨을 내쉬었다. 부적은 진작에 다 썼고 결계는 방금 무참히 깨졌다. 천장 한가운데에 딱 하나 달려있던 조명이 좌우로 끼익거...
- 잠입임무 나가는 기린닭.- 여장 소재 주의.- 얘들 연애 안 해요. 하지만 서로에게 익숙함. "이야, 모험가님이셨군요! 어쩐지 그렇게 큰 창을 가볍게 들고다니신다 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서글서글한 남자가 붙임성 좋게 물어오자 등이 따끔했다. 알았다는 의미로 론누로 바닥을 가볍게 친 와론은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이 다...
- 신수 기린 지우스 / 흉조 와론- 고대AU- 적폐 주의....입니다. 진짜진짜진짜로요... 부디 동인빔으로 보아주세요... 기린이 택한 이는 반드시 성군이 된다는 전설이 있지. 기실 그것은 전설이라고 칭하기에도 무색한 것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까마득한 연원 동안 단 한 차례의 어긋남도 없이 없었다면 차라리 천리天理라 부르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
- 신수 기린 AU- 날조의 캐해석에 주의해주세요. "넌 왜 신수씩이나 되어서 기사질을 하고 있냐?" 느리게 돌아보는 얼굴은 언제나 그렇듯 반쯤 그늘져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꽤 오래 자다가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숙면을 취해도 신화가 잊혀진 세상에서 전설의 잔재로 살아남기는 퍽 고단한 일인지 아직도 피곤이 채 가시지 않은 모양이었다. 부스스하게 흐...
의식을 일깨운 것은 경쾌한 박수소리였다. 반사적으로 눈이 번쩍 떠졌는데, 보이는 게 없어 의아하다. 느껴지는 감각이 죄다 멀다. 기사가 된 후로 이토록이나 사방이 적막했던 적이 있었던가? 날카롭게 갈고 닦인 감각은 늘 원치 않은 정보까지 실어다 나르기 바빴건만.
- 현대 AU- 날조캐해 주의... 상편 : 6.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헬멧에 막혀 다소 둔탁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끝을 길게 빼자 지우스는 반사적으로 이마를 짚었다. 꼬박 한 계절이 지나갈 동안 이어진 만남 덕에 와론이 저런 식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제게 좋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을 몸소 체득한 탓이었다. 어쩐지 불길한 예감에 벌써부터 몸을 뒤...
- 현대 AU- 철 지난 괴담.......? 1. 시간이 문제인가, 장소가 문제인가. 아니면 그 둘 다가 글러먹었나. 그럭저럭 대로라고 부를 만한 곳까지 걸어와 택시를 잡던 지우스는 급기야 머리 위의 가로등마저 정신사납게 깜박이기 시작하자 더더욱 휴식이 간절해졌다. 애초에 이런 번화가까진 잘 나오지도 않는 터라 이미 충분히 무리를 했는데 집에 돌아갈 방법마...
와론. 그 녀석은 위험해. 가까이하지 마라. …분명 그렇게 경고했던 것 같은데. 저건 겁이 없는 건지, 감정이 없는 건지. 어쩌면 위험성을 알면서도 목적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 뿐일지도 몰랐다.
코끝이 절로 찡그려질 정도로 독한 소독약을 상처에 쏟아붓는데도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는다. 새파랗게 어린 놈이 벌써부터 사령탑 노릇을 하느라 강하게 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새까만 닭은 실수인 척 상처 위를 엄지로 지그시 눌렀다.
- 부상 당한 지우스와 그 곁을 지키는 와론.- 캐해석 날조 심함. 배경과 등장인물, 그리고 약간의 설명.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기엔 그 세 가지로 충분함이 분명할 터. 상황이 지나치게 엿 같았기에 새까만 닭은 부러 생각을 단편으로 끊었다. 답답함에 소리를 질러봤자 울리는 것은 제 머리 뿐일 것이 자명했기에.
1. 납치? 납치라도 한 번 당해야 할까? 무심코 중얼거린 말에 앞에 앉은 이의 눈매가 예리해졌다. "자네, 나한테 뭐 불만 있나?" "불만이라면 제 자신에게 있습니다만." "...허." 기가 차다는 목소리. 하지만 케일은 진지했다. "저하, 원래 폭발적인 성장은 가까운 이의 고통이 계기가 되는 게 왕도입니다." 가족의 죽음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저는 가족...
기묘하게 낮아진 눈높이. 어깨 아래까지 훌렁 내려온 잠옷. 몸에 휘감긴 이불을 떼어내는 것조차 버거워 한참을 침대 위에서 바둥거리던 케일은 마침내 자력으로 이불을 걷고 일어나 앉았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짧아진 열 손가락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뭐야." 하고 물었을 뿐인데 몸에 꽂혀있던 열 몇 개의 눈동자가 일제히 저마다의 구석을 향해 박혀들었다. 뭐...
잔불의 기사 / 마도조사 (프로필 사진 - 배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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