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깨어질 것들이 다 그렇다만, 너도 참 덧없이 아름답구나.
- 기린닭, 올캐러 위주. 중간에 지우견. 245. 단체로 어떤 고대 유적에 갇히는 특2기조 기사들과 견습들.. 아마도 출구로 보이는 것에 세워져 있는 비석에 고하라, 네 죄를. 그리하면 속죄의 길이 열리리라. 라고 적혀 있는 글자 손가락으로 슥 쓸던 기린, 입 열어서 "...동료를 죽일 뻔," 까지 말하자마자 사슴에게 뒷덜미 낚아채여서 던져짐< 사슴...
- 현판AU- 현대물 속 '기사'에 대한 개인 설정이 등장합니다. 시간은 언제나 공평하게 흐른다. 왜 공평한 거지? 가끔은 좀 불공평해도 되는 거 아닌가? 기왕이면 내게 유리한 쪽으로. 지우스는 규칙적으로 또각또각 떨어져내리는 카운트다운을 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1분에 900타를 넘게 칠 수 있는 손가락들이 한시도 쉬지 않고 키보드를 두드리는데도 ...
- 이전에 소장본으로 발간했던 다정병을 새해를 맞이하여 재게시합니다.- 총 90페이지 분량을 상중하편으로 나눠서 천천히 업로드 할 예정이예요.- 부족한 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강만음이 알리고 싶지 않아 했던 ‘그 날 밤’의 전모를 남경의의 입으로 듣게 된 금릉은 제 외숙의 염려와는 조금 다른 방면으로 엇나갔다. 첫 만남부터 모현우를 두고 역겹...
- 목주, 와론과 만난 어린 지우스.- 트친분 만화를 보고 씁니다. 누군가를 동경하는 마음이란 흡사 첫사랑과 같아서. 망막에 각인된 순간은 세월이 흐를수록 시간으로 채색되어 더욱 아름다워지기만 했다. 처음 보는 무기들이 부딪히는 살벌한 금속성. 짧은 기합과 땅을 박차고 달려나가는 거친 호흡. 어린아이의 눈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공수의 교...
- 가끔은 이런 것도 좋으니까. 창 밖은 꽃비 흩뿌리는 화창한 봄날인데 어찌 내 귀엔 개소리만 들리나. 와론은 성의 없이 팔락이고 있던 책을 신경질적으로 탁, 덮고는 투구 위로 귀를 파는 시늉을 했다. 지금 한창 전쟁 준비로 갈려나가다 못해 반송장이 되어야 마땅했을 유능한 연하의 애인이 어쩐 일로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저를 보러 왔나 싶었더니 얼굴을 보자마...
실론의 겨울은 퍽 혹독한 편이었다. 벽난로 옆에 쌓아둔 장작이 다 떨어져 갈 무렵, 창밖에 몰아치는 눈보라의 기세를 가늠하던 지우스는 길도 없는 숲속에서 눈 속에 파묻힌 나뭇가지를 주우러 돌아다니는 것보다 조금 더 간편한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착의를 거드는 손은 거의 왼손 뿐이라 고작해야 두꺼운 외투 하나를 껴입고 그 위에 망토를 두르는 것에도 제법 시간...
안녕하세요. 견습기사님과 문수님의 공동 입장문을 읽고 씁니다. 두 분의 입장문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squire.tistory.com/1319 1. 표절 의혹 제기의 경과 파트에 대해 - 의혹을 제기했을 뿐 대상이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창작자에게 있어 표절 의혹은 대단히 치명적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다, 보고 있다, 그러지...
- 이전에 소장본으로 발간했던 다정병을 새해를 맞이하여 재게시합니다.- 총 90페이지 분량을 상중하편으로 나눠서 천천히 업로드 할 예정이예요.- 부족한 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렘에 잠 못 이루는 은한銀漢 삼경三更 0. 예로부터 고요와 정적의 교본 같은 산문이었던 운심부지처는 뜻밖의 손님을 맞이함과 동시에 속절없이 소란에 휘말렸다. 기실, 그 ...
"어때?" "......." '어때?' 라니. 피도란스는 '잘렸다'기보다는 '짓이겨졌다'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법한 형태로 도마 위에 널부러진 식재료들을 바라보며 애써 하고픈 말을 삼켰다. 선뜻 요리 당번을 자청하고 나서기에 자신이 있나 싶었더니 자신만 있었던 게 틀림없었다 그러나, 피도란스와 함께 그 참상을 목도한 또다른 증인, 담청색 기린은 눈 하나 ...
- 기린닭, 지와지 위주.- 1탄 2탄은 https://posty.pe/s696e86 이쪽에서 읽어주세요. 174.처음 지우스의 눈을 봤을 때 건방진 샛별 같다고 생각했던 와론이, 성장한 지우스의 눈을 다시 봤을 땐 시린 태양 같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75. 파판하는 와론 딱 3가지 단어로 모든 소통을 다 했으면 좋겠다. ㅁㅊ ㄱㅊ ㄷㅊ 셋 다 어...
- 트친 요청 리퀘 : 착각계 주인공 지우스- 본격 '포스타입을 연 자, 이 정도의 날조는 견뎌라!' n번째 이야기. 늦어도 사흘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어둠이 내려앉은 저편을 살피던 지우스는 기계적인 동작으로 미리 한가득 뜯어두었던 각성초를 꼭꼭 씹어먹었다. 하도 먹어서 이제 특유의 쓴맛에는 적응이 되었는데, 이번 임무가 끝나고 나면...
잔불의 기사 / 마도조사 (프로필 사진 - 배추님)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